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도심 한복판에 땅꺼짐 현상, 즉 싱크홀이 생겨, 출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.<br> <br>종종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하는 싱크홀.<br> <br>왜 생기는지 김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중앙차로 버스 정류장 바로 옆 2차선 도로 한가운데가 뻥 뚫려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 종로구 숭인동 인근에 지름 50cm, 깊이 1.5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한 건 출근 시간인 오늘 오전 6시 50분쯤. <br> <br>교통 혼잡이 빚어졌고 차량들은 통제에 따라 아슬아슬 현장을 지나갑니다. <br> <br>복구 작업은 정오쯤 마무리됐는데 이상 징후는 진작부터 있었습니다. <br> <br>어제 오후 7시 50분쯤 도로가 움푹 패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, <br> <br>관계기관이 임시조치를 했지만 밤사이 도로가 푹 꺼진 겁니다. <br> <br>[서울 북부도로사업소 관계자] <br>"저희가 이제 침하가 돼 있는 부분은 우선적으로 (임시)조치를 취하고, 왜냐하면 차량 소통 때문에. 계획을 잡아서 야간에 조치를 하거든요." <br><br>이번 싱크홀은 깨진 하수도관에서 물이 새며 발생했습니다. <br><br>지난 7일 용산구에서도 하수도 누수에 따른 싱크홀이 발생해 학원 차량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. <br> <br>[임종철 / 부산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] <br>"하수관의 경우에는 겨울에 동결돼 있다가 봄에 녹으면서 파손된 부위에서 누수가 자주 발생합니다. 이럴 때 싱크홀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를 요합니다." <br> <br>언 땅이 녹는 봄인 만큼 운전하거나 걸을 때도 갑작스런 땅꺼짐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성훈 <br>영상편집: 유하영<br /><br /><br />김정근 기자 rightroot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