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형사처벌 면한 14살 미만 촉법소년…불장난에 100명 대피

2023-03-21 22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철없는 10대 중학생의 불장난에 영화관 건물에서 백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. <br> <br> 호기심 때문에 승강기에 불을 낸 이 학생, 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14살 미만, 즉 촉법소년이었습니다. 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식당에 다급히 들어온 두 여성, 밖으로 나오라고 연신 손짓합니다. <br> <br>식당 앞 복도에도 사람들이 서둘러 나가는 모습이 보입니다. <br> <br>식사 중이던 손님도 소방관 안내에 따라 음식을 놓고 나갑니다. <br> <br>[식당 주인] <br>"여기 있는 분들 다 나가라고 대피시키고 관계자한테 말씀드려서 영화관 중단해서 나가고."<br> <br>전북 익산의 영화관 건물 승강기에서 불이 난 건 휴일이던 그제 오후 2시 15분쯤. <br> <br>다행히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, 영화 관람객 등 1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화재가 난 승강기는 안쪽이 시꺼멓게 탔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[인근 상인] <br>"연기가 차올라서 바로 대피할 수 밖에 없는 (상황이었어요.)" <br> <br>화재 원인은 만 13살, 중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이 낸 방화였습니다. <br> <br>불을 붙이는 모습이 승강기 CCTV에 포착돼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><br>일회용 라이터를 갖고 있다가 호기심에 불을 불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현행법상 사람이 머무는 건물 등에 불을 내면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 징역에 처해집니다. <br> <br>하지만 불을 낸 학생은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이어서 형사 처벌을 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소년 사건은 2년 이내 소년원으로 보내지는 10호가 가장 무거운 처분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박영래 <br>영상편집:변은민<br /><br /><br />김태영 기자 liv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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