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대들의 '마약 판매·투약'…저연령화 해법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마약을 비롯해 마약류 의약품까지 10대 청소년들 사이로 깊게 파고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마약류 의약품은 공식 경로를 통해 처방과 유통이 이뤄지고 있어 문제를 더욱 키우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해법은 없는지 윤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병원에서 처방받은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되팔이해 경찰에 무더기로 입건된 판매자들.<br /><br />이 가운데 3명은 10대였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용돈벌이를 위해 약을 팔았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서울 동대문구에선 중학생이 SNS로 순식간에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.<br /><br />10대들이 약을 팔고, 사고 심지어 소비까지 하는 상황.<br /><br />마약범죄는 '저연령화'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통계에 따르면, 최근 수년 동안 10대 마약 사범은 최대치를 계속 갈아치우다 결국 300명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소폭 줄긴 했지만 5년 동안 규모는 3배나 뛰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10대 마약 범죄의 문제가 접근은 쉽고, 인식은 낮다는 데에 있다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 "정말로 구하기가 쉬워졌기 때문에, SNS 때문에 더 확산이 된 건 맞죠…본인이 마약을 했다는 인식도 없고 불법인지에 대해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처벌을 받은 거에 대해 다소 의아스러워하긴 하죠."<br /><br />게다가 적절한 처방에 따르지 않고 마약류에 손 대기 시작하면 신체적인 부작용과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수 있어 저연령층에게 위험성은 더욱 큽니다.<br /><br /> "중독이 생기면 재투약하지 않으면 못 견디거든요. 중독자가 발견되면 법적 조치는 취하되 재활시켜야 된다…."<br /><br />마약의 심각성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과 조기 재활치료가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마약 #10대 #저연령화 #예방 #교육 #재활치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