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"법정서 진실 드러날 것"…'한일회담' 국정조사 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검찰 기소와 관련한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했는데,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검찰 기소에 앞서 최고위원회의 말미에 관련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"대장동 사건은 이미 8년 전에 불거진 검찰 게이트"라며 검찰이 이미 '기소'라는 답을 정해놓고 시간을 끌며 정치적으로 활용했다고 비판했는데요.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정해진 기소이지만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결국 명명백백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믿습니다."<br /><br />민주당 최고위는 이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채 오전 11시 반부터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오후 5시에 당무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당무위는 기소 시 당직을 정지하되 정치 탄압 등의 경우 당무위 의결로 이를 취소한다는 당헌 80조를 이 대표를 상대로 어떻게 적용할지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공세의 고삐를 죘습니다. 김기현 대표는 오늘 오전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"더 이상 대표직을 수행할 수 없는 것 아니냐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앞으로 계속해 조사될 사항들이 많다"며 "백현동 사건도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다 보여지고, 쌍방울 사건 등도 연관성이 매우 짙은 증거들이 다 나와 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일정상회담을 둘러싼 공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들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'비정상회담'으로 규정하며 이와 관련해 각 당에 합동청문회를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번 정상회담은 일본의 반성도 사과도 없었던 '전례 없는 퍼주기 외교'라며 이를 둘러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와 함께 합동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여당이 거부할 경우 다른 야당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정부의 '제3자 변제안'을 바로잡을 법률 제정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장동혁 원내대변인은 '외교를 정쟁삼아 국익을 팔아먹는 행태를 지속하며 이재명 방탄을 거듭하고 있다'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'문재인 정부 5년간 하지 못했던 일을 수습하고 나니 무능과 무지가 드러날까 두려워 국정조사로 물타기를 하느냐'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,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을 둘러싼 논의도 한창인데요.<br /><br />오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열린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 정개특위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엽니다.<br /><br />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전원위원회에 올릴 선거제 개편안을 의결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앞서 특위 소위가 의결한 3개 개편안의 수정안을 놓고 논의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 3개 개편안 가운데 2개에 담겼던 '의원 정수 50석 확대'는 비판 여론을 의식해 모두 현행 300석을 유지하는 내용의 수정안으로 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처럼 잘게 쪼갠 지역구에서 1명씩 선출하는 소선거구제를 적용하는 방안, 농어촌은 이 같은 방식을 유지하되 도시지역은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는 도농복합 중대선거구제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정개특위가 오늘 개편안을 추리면 내일(23일) 본회의를 거쳐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에서 최종안이 결정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