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 정개특위, '선거제 개편 결의안' 채택…오늘 본회의서 전원위 구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개편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모든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이곳에서 국회의원 300명이 모두 모여 오는 27일부터 선거제 개혁 토론을 이어갑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선거제도 개혁 논의를 거듭해온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.<br /><br />특위 차원의 선거제 개편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을 우리 위원회 안으로 채택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.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."<br /><br />결의안에는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와 대선거구제, 현행 소선거구제에 각기 다른 비례대표제를 결합하는 세가지 안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의원 정수는 현행 300석이 유지되는 안입니다.<br /><br />앞서 50석을 확대해 정수를 350석으로 만드는 안도 검토됐지만, 이에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탓에 결의안에는 담기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이번 결의안 내용이 향후 논의의 기본 틀이 되지는 않습니다.<br /><br />정개특위가 결의안을 채택한 건 전원위원회를 열기 위한 형식적 절차에 가깝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위원회의 결의안 등이 있어야 모든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전원위를 열 수 있는데, 국회의장은 이곳에서 선거제 개편안을 결정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추후 열리게 될 전원위원회 논의의 어떤 가이드라인이라든지 이런 게 전혀 아닙니다. 채택한 결의안은 전원위원회를 개문발차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적 과정으로…"<br /><br />국회는 23일 본회의에서 전원위 구성을 의결할 예정인 가운데, 본격적인 토론은 오는 27일 시작됩니다.<br /><br />'300가지 선거제'를 놓고 끝장 토론해보자는 취지의 전원위에서, 다양한 민의 반영을 통해 정치적 극단 대립의 완화와 실질적 다당제 추구라는 목적을 이룰 선거제도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 intense@yna.co.kr<br /><br />#정개특위 #선거제_개혁 #전원위원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