칠레, 주 40시간 근무 입법 진행중…"5월 시행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미 칠레에서 주당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입법이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근무시간을 45시간으로 40시간으로 줄이는 건데 이렇게 되면 주 4일 일하고 3일 쉬는 게 가능해집니다.<br /><br />멕시코시티 이재림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칠레 상원이 주당 근로시간을 현행 45시간에서 40시간으로 단축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.<br /><br />법안이 상원 문턱을 넘은 건 2018년부터 입법을 논의한 지 5년 만입니다.<br /><br />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,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입니다.<br /><br />법안이 시행되면 주 4일 근무, 3일 휴무가 가능해집니다.<br /><br />하루 최대 10시간 동안 근무할 수 있는 규정이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정부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근로시간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개인주택 경비 근로자와 선원은 주당 40시간 근무제를 보장받고, 호텔 근무자에 대한 주당 60시간 근로제도 폐지됩니다.<br /><br />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"더 나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"며 환영했습니다.<br /><br />하원으로 넘어간 법안은 초당적 동의 분위기에 따라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칠레 정부는 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맞춰 법 시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이재림입니다.<br /><br />#칠레 #근무시간 #주40시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