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기독교복음선교회 일명 JMS의 총재 정명석 씨.<br> <br>그는 성범죄로 10년을 복역한 뒤 출소하고도, 또 다른 성범죄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지요. <br> <br>이와 관련해 경찰과 검찰 200명이 투입돼 JMS 본거지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수사관들이 탄 버스와 승합차가 수련원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검찰과 경찰은 인력 2백 명을 투입해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과 세계선교본부, 성남시 JMS 교회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이번 압수수색은 총재 정명석 씨가 외국인 여신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돼 1심 재판을 받는 가운데 열렸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지난 1월에도 한국인 여신도 3명이 '정 씨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'며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외국인 여신도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정 씨를 둘러싼 성범죄 의혹이 계속되자 검찰은 기존 공판팀을 수사팀으로 확대했습니다. <br> <br>모두 5개 검사실을 이번 수사에 투입했습니다. <br> <br>검찰과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하는 대로 관련자와 조력자를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법원이 정 씨 구속 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27일 이전 1심 선고를 내리겠다고 한 만큼 수사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피해자들은 정 씨가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세뇌한 뒤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반면 정씨 측은 피해자들이 성적으로 세뇌되거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고, 자신이 '신이 아닌 사람'임을 분명히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<br> <br>정 씨는 앞서 여신도 4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 2018년 2월 출소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박영래 <br>영상편집: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태영 기자 liv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