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…오세훈 "불법 안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23일)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2개월여 만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경찰의 제지에 승차는 실패했는데요.<br /><br />전장연은 서울시에 진정성 있는 대화를 촉구했고, 오세훈 시장은 불법행위는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장애인도 지하철을 탑승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."<br /><br />전장연이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다시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서울시가 전장연을 상대로 표적 조사를 하고 있다며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서울시가 전장연 회원 단체를 상대로 탈시설 장애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했고 장애인 자립주택 등 탈시설 장애인을 지원하는 지원 주택에 대한 많은 단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, 저희 회원단체만 골라서 이렇게 전수조사를…."<br /><br />이에 대한 서울시 측의 답변과 대화를 요구했으나, 응답이 없자 탑승 시위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의 제지로 지하철에 탑승하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불법적인 형태의 집회·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전장연 단체의 주최자 및 참석자분들에게 경고하겠습니다. 지하철 관계자분께서 여러분께 퇴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 자리에서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시가 탈시설 권리를 부정하고 있다며 3차 탈시설 계획을 발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서울시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. 장애인이 탈시설하면 돈이 많이 든다. 중증 장애인은 그러니까 시설에 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오세훈 서울시장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데 대해 "불법 행위는 반드시 바로잡겠다"며 강경 대응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전장연 측은 앞으로 한 달간 서울지하철 1호선 탑승 시위를 예고하며 서울시가 대화에 나선다면 시위를 멈추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전장연 #탈시설 #출근길지하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