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"인태 군사훈련 확대"…최신 전투기 배치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 국방부는 중국이 미국과의 잠재적인 충돌의 길로 향하고 있다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군사 훈련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최신 전투기를 아시아와 유럽에 집중 배치할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내년 국방 예산은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을 토대로 짜여졌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인도·태평양에서 보다 탄력적인 전투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 따라 추진되는 전략 중심의 예산입니다. 중국의 거센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를 위해 태평양 억제구상 예산을 전년보다 40% 늘린 91억 달러 편성했으며 파트너 국가들과의 훈련 규모 및 범위도 늘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중국이 미국과의 잠재적인 충돌의 길로 향하고 있다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뿐 아니라 러시아까지 두 개의 주요 핵 강국을 직면한 상황에 대한 위기감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은 향후 10년 이내에 서태평양과 아시아의 지역 패권국이 되고 2049년까지 미국의 전체 군사력을 뛰어넘으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밀리 의장은 인도태평양 억제력 강화가 필요한 이유 중 하나로 북한도 거론하며 지속적인 탄도 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개발은 미국 본토에도 실질적인 위협을 제기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또 중국과 러시아 대응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최신 전투기를 아시아와 유럽에 집중 배치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, 미국이 5∼6년 내로 퇴역시키기로 했던 A-10 대전차 공격기를 중동으로 돌리고 대신 최신 기종을 아시아, 유럽 지역으로 보내 전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40년 된 A-10 공격기는 빠르게 발전하는 중국군에 대응하기엔 취약하지만, 아직 중동 민병대와 이란 해군 함정을 상대할 역량은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미중관계 #미국_국방예산 #오스틴 #마크밀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