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요즘 일본행 비행기 값이 천정부지로 뛰었습니다.<br> <br>여행객은 많은데 항공편은 부족해서죠.<br> <br>정부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을 확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정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일본 후쿠오카행 항공권 체크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지어 섰습니다. <br> <br>[문지현·한태연 / 인천 연수구] <br>"후쿠오카로 가고 인당 33만 원 줬어요. 출장 목적으로. 예약할 때 아무래도 비행기 값이 두 배 정도 올랐다 보니까 부담이 되는 건 좀 있죠." <br> <br>가격 부담으로 다른 여행지를 택했다는 관광객도 있습니다. <br> <br>[박혜라 / 경기 화성시] <br>"애들 방학 때 홋카이도나 삿포로쪽 가려고 했는데 거기는 아예 100만 원 이상 이런 게 너무 많아서. 4인이 가기 좀 부담스러워서." <br> <br>'징검다리 연휴'인 6월 첫 주말 도쿄행 항공권 요금은 왕복 기준 100만 원에 육박합니다. <br><br>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 규모가 일본 정부가 한국 반도체 수출 규제에 나선 2019년 7월만 해도 1만 1천여 편이었지만,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2월 7천여 편으로 급감한 뒤 지난달까지도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<br> <br>이에 정부가 나섰습니다. <br> <br>[추경호 / 경제부총리] <br>"연간 청소년 1만 명, 국민 1천만 명 교류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양국 간 항공편 증편 작업에 조속히 착수하겠습니다." <br> <br>양국을 오가는 한국과 일본인 수는 2018년 1049만 명으로 사상 최대였습니다. <br><br>수출 규제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여행업계는 증편 속도가 더딘 후쿠오카, 미야자키 등 소도시 항공편이 늘면 여행객 수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다만 공항에서 수하물을 싣고 내리는 지상 조업 인력이 부족하고 양국 간 협상이 필요해 실제 증편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이기상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 /><br /><br />정현우 기자 edg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