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<br>오늘은 서해수호의 날입니다. <br><br>북한의 폭침에 산화한 우리 장병 55명을 기리는 날이죠. <br><br>그런데 북한이 보란 듯이 오늘 핵어뢰 폭발시험 장면을 공개했습니다. <br><br>천안함이 바로 북한군의 기습 어뢰 도발로 폭침했었죠.<br><br>오늘 공개한 핵어뢰는 바다를 잠행하다가 목표물에 닿으면 수중에서 폭발하는데, 핵탄두가 장착될 경우 어마어마한 위력을 가집니다. <br> <br>북한 스스로 비밀병기로 표현한 신형무기, 우리가 또 당할 순 없겠죠. <br> <br>첫 소식 김성규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북한이 오늘 처음 공개한 핵무인수중공격정 '해일'은 우리나라의 주요 항구나 한반도에 전개된 미 핵항모를 겨냥한 신무기입니다. <br><br>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해일의 시험 발사는 21일부터 사흘 간 함경남도 리원군 해안에서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동해바다 수심 80~150m 사이를 잠항하다 59시간 12분만인 어제 오후 목표 지점인 홍원만 수역에서 수중 폭발했습니다.<br> <br>북한은 11년 전부터 비밀리에 무기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근 2년 간 50여 차례 최종 시험 발사 중 29번이나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북한 조선중앙TV] <br>"철저한 전쟁 억제력의 압도적 시위로서 미제와 괴뢰들의 선택에 절망을 안기고…" <br> <br>해일은 러시아의 초대형 핵어뢰 '포세이돈'을 모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, 군사 전문가들은 여기에 '메가톤급' 위력의 핵탄두가 장착될 것으로 보고 있어 수중 '방사능 해일'이 일어나고 주요 항구가 초토화 될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[김동엽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] <br>"어뢰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이에요. 배 한 척을 없앤다기보다 항구 하나를 완전히 박살내버리는 것이거든요." <br> <br>물 속으로 발사되는 만큼 포착이 어려운 가운데 우리 해군작전사령부 군항 뿐 아니라 한반도로 전개되는 미군 항공모함까지 겨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북한이 오늘 서해수호의날 기념식과 이틀 뒤 천안함 폭침일에 맞춰 신무기를 공개한 것도 우리 군을 노골적으로 흔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이틀 전 전략순항미사일 '화살-1'형 2기와 '화살-2'형 2기의 시험발사 모습도 공개했습니다.<br> <br>북한의 위협에 우리 군과 미군은 자유의방패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북 성주 사드기지 바깥에서 처음으로 원격발사대 전개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.<br /><br /><br />김성규 기자 sunggyu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