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, '당직 개편' 시작…'민주당 딜레마'는 여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은 기소와 동시에 당직을 정지시키는 당헌 80조를 이재명 대표에게 적용하지 않기로 했죠.<br /><br />이후 당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이 같은 내홍을 수습하기 위해 인적 쇄신을 검토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고민거리는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 최대 자동차 수출 기지, 울산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.<br /><br />국내 수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는데, 이재명 대표는 특단의 대책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본에는 퍼주고, 미국에는 한없이 양보하고, 중국에는 당하는 이런 정책으로는 수출 회복이 불가능합니다. 절체절명의 각오로…."<br /><br />민생 행보를 통해 '당헌 80조 구제' 논란과 계파 갈등을 해결해보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되는데, 이 대표는 내홍 무마 카드로 당직 개편도 고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호남 몫으로 임명됐던 임선숙 지명직 최고위원은 사의를 표했고,<br /><br /> "사의는 갖고 있고요. 다만 오늘은 현장 최고위원회의라…."<br /><br />이 대표는 이를 수용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는 비명계 송갑석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데, 전략위원장과 일부 대변인 교체도 검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친명 일색'이란 지적을 받는 지도부 개편 작업이 시작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당직 개편만으로 계파 갈등을 불식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상민 의원은 당헌 80조 예외 적용에 대해 당이 "지질하게 움직인 것"이라며 이 대표 거취 압박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더구나 오는 30일 표결을 앞둔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 체포동의안 문제도 이 대표 등 지도부 입장에선 난감한 사안입니다.<br /><br />여당 의원 체포동의안만 가결시키면 '내로남불' 비판이 뒤따를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다른 사건으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다시 넘어올 경우, 민주당의 입장은 더욱 곤혹스러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30일 본회의 표결까지 민주당의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