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, 여전히 남부지방은 가뭄이 심각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광주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상수원이 말라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대로라면 오는 5월에는 제한 급수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가뭄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현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저는 전남 순천 주암댐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남부지방은 가뭄 걱정이 크다고 하는데, 어느 정도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주암호입니다. <br /> <br />광주를 비롯해 전남 화순과 나주 등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제 뒤로 호수 비탈면이 아예 황톳빛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물이 점차 말라가면서, 수위가 저 밑까지 내려갔고요. <br /> <br />아예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호숫가에는 수심을 가늠해볼 수 있는 취수탑이 있는데요. <br /> <br />한국수자원공사에 문의해보니 평년보다 수심이 대략 9m 정도 낮아진 상태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광주와 전남에 가뭄이 시작된 게 어제, 오늘 일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그동안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던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광주와 전남에 내렸던 비는 840mm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평년 천390mm에 비하면 60% 수준에 불과한데요. <br /> <br />이번 주에 광주와 전남에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, 가뭄 해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광주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곳은 주암호와 동복호인데요. <br /> <br />각각 저수율이 21%와 18%라서 앞으로도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, 주암호는 5월, 동복호는 6월에 고갈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저수율이 7% 이하가 되면, 제한급수가 이뤄지기 때문에, 광주광역시는 30년 만에 제한 급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뿐만 아니라 전남 완도 일부 섬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제한 급수가 이뤄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심한 곳은 이틀간 물이 공급되고 엿새간 단수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서 주민 불편이 무척 큽니다. <br /> <br />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용수마저 부족해서 농민들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오는 5월까지 광주와 전남 강수량이 평년과 같거나 적을 것으로 봤는데요. <br /> <br />광주광역시는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영산강 물을 하루 3만 톤씩 끌어오고 있고요. <br /> <br />전라남도도 해수 담수화 시설을 만들거나 공업 폐수롤 공업용수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전남 순천 주암댐에서 YTN 나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32512463066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