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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상고온에 일찍 핀 봄꽃…서울 역대 두 번째 이른 벚꽃

2023-03-25 0 Dailymotion

이상고온에 일찍 핀 봄꽃…서울 역대 두 번째 이른 벚꽃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3월에 때아닌닌 초여름 날씨가 나타나는 등 이례적 고온현상에 올해 봄꽃들이 예년보다 최대 2주가량이나 일찍 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도 오늘(25일) 벚꽃이 공식 개화했는데요.<br /><br />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로 이른 벚꽃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상 전문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탐스럽게 피어난 벚꽃이 바람에 살랑이며 손짓합니다.<br /><br />36만 그루의 벚나무가 만든 연분홍 꽃터널이 장관을 연출하고, 옛스러움이 묻어나는 기차가 봄날의 낭만을 더해 줍니다.<br /><br />4년 만에 열린 봄꽃 축제.<br /><br />상춘객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.<br /><br /> "애기랑 같이 오니까 감회가 새롭고 너무 좋습니다."<br /><br /> "벚꽃이 생각보다 빨리 펴서 꽃이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.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올해 유난히 따뜻한 날씨 속에 봄꽃 향연도 일찍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102년 만에 가장 이른 벚꽃이 핀 부산은 이미 절정 시기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서울도 오늘 종로구 송월동 표준 관측목에서 벚꽃이 공식 개화했는데, 평년보다 14일이나 일찍 폈습니다.<br /><br />관측을 시작한 1922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이른 벚꽃입니다.<br /><br />2주가량 일찍 핀 벚꽃은 3월 때아닌 초여름 날씨에 부쩍 늘어난 일조시간이 원인입니다.<br /><br /> "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으면서 따뜻한 남서기류가 유입되는 날이 많았고, 일사까지 더해져 평년보다 4도 가량 높은 기온을 보였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일찍 핀 봄꽃에 모처럼 축제를 앞둔 지자체는 바빠졌습니다.<br /><br />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일주일, 경포 벚꽃 축제도 일정을 나흘 당겼고, 다른 주요 축제장도 일정 변경을 고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후변화로 봄꽃 개화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,3월 평균 기온이 1도 높아지면 벚나무는 3일 정도 일찍 핍니다.<br /><br />지금처럼 기후변화가 진행될 경우 50년쯤 뒤에는 2월에 봄꽃들이 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벚꽃 #서울 #개화 #고온현상 #기후변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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