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복되는 '고령운전 사고'…현실적인 대책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관련 위험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운전능력 검사 주기를 단축하거나 제한 속도를 설정하는 등 현실적인 대책을 고민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채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스무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북 순창군 조합장 트럭 사고의 운전자는 70대였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에서 운전자는 "제동장치를 밟으려다 가속페달을 잘못 밟았다"고 진술했고, 경찰도 '고의성이 없다'고 결론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며칠 뒤 부산에서도 70대 후반의 운전자가 행인을 잇달아 들이받고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경찰청 통계를 바탕으로 한 보험사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, 운전자 나이 70세부터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정도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지자체는 자진해서 면허를 반납할 수 있도록 20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지원금을 주고 있지만, 참여는 저조합니다.<br /><br />보상이 너무 적거나,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선 차가 없으면 이동 자체가 어려운 생계형 고령 운전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고령일수록 운전 능력 검사 주기를 단축하는 등 보다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.<br /><br /> "해외에서도 영국이나 아일랜드나 고령 운전자의 연령대별로 적성 (검사) 주기를 차등화하고 있는데…"<br /><br />장기적으로는 운전 능력에 따라 운전 거리와 시간, 속도 등을 구체적으로 제한하는 방안도 논의돼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. (1ch@yna.co.kr)<br /><br />#고령운전자 #교통사고 #면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