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캐나다 '의료 민영화' 수면 위로...동포 사회 영향은? / YTN

2023-03-26 39 Dailymotion

YTN에서는 지난해 9월 심각한 의료 인력 부족으로 환자들이 응급실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캐나다의 상황을 보도해 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동포들 역시 고충을 호소하고 있는데,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으면서, 공공 의료체계를 고수해온 캐나다에서 의료 민영화 논의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은경 리포터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캐나다 밴쿠버에서 사업하는 한인 최규범 씨. <br /> <br />20년 넘게 캐나다에 살면서 가정도 꾸렸지만, 11년 전 배우자의 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아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캐나다에선 진료받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최규범 / 캐나다 밴쿠버 : 속된 말로 의사 보다가 죽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좀 심각한 것 같고요. 저도 전문의를 만나려고 8개월 정도를 기다렸는데 실질적으로 의사를 본 건 10분도 채 안 됐던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현행 공공 의료 체계에선 캐나다 시민이라면 누구나 진료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지만, 의료 인력 부족으로 긴 시간 기다려야 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의료·사회복지 분야에서 15만 개 넘는 일손이 부족해 인력난이 사상 최대인 걸로 조사됐고, <br /> <br />[에이미 이어하트 / 응급실 간호사 (지난해 9월 글로벌 NOW) : 간호사가 부족해서 환자들이 응급실에서 6시간을 대기하고 있습니다. 누구도 이렇게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었어요.] <br /> <br />심각한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손영상 / 캐나다 가정의 : 이민자가 급증하면서 의료 인력이나 시설이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된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. 이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가시화되었는데, CT나 MRI 검사 또는 전문의 진료와 수술 등의 대기 시간이 갑자기 더 늘어나게 됐고, 이것이 국민의 불만으로 표출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불만은 의료 민영화에 관한 논의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2월 초 한 설문조사 기관이 캐나다 전역의 성인 약 2천 명을 대상으로 의료 민영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, 공공 의료 체계를 지지한다는 대답이 39%, 민영화에 찬성한다는 대답이 28%였습니다. <br /> <br />중도 입장이지만 민영화에 관심 있다는 대답은 33%를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포들의 의견도 엇갈립니다. <br /> <br />의료 민영화가 장시간 진료 대기 문제를 해결할 거란 입장과, <br /> <br />[정미란 / 캐나다 밴쿠버 : 여기 의료 체계가 잘 돼 있어요. 근데 번거롭고 기다리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민영화가 되는 것도 괜찮다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은경 (kwonjs10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32609535691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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