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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문 깨고 50분 비행장 활보…뻥 뚫린 인천국제공항

2023-03-26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국과 세계를 잇는 제1관문, 인천국제공항이 뚫렸습니다. <br> <br>입국이 불허된 외국인 2명이 공항 창문을 깨고, 비행장을 버젓이 지나 담벼락까지 넘었는데, 아무도 막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최고 보안등급, 2중·3중의 보안시스템은 말 뿐이었습니다. <br> <br>백승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카자흐스탄 국적 남성 2명이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착륙한 건 이틀 전인 24일. <br> <br>하지만 입국 목적 불분명에 불법 체류 우려 등으로 입국이 불허됐습니다. <br> <br>터미널 3층 출국 대기실에서 오늘 오후 본국 송환 항공편을 기다리던 이들은 새벽에, 말 그대로 야반도주했습니다. <br><br>대범하게 3시 28분쯤 터미널 1층 버스 게이트 창문을 깨고 비행장으로 탈주한 겁니다. <br> <br>그리곤 약 3.5km를 내달린 뒤 4시 18분쯤 제4활주로 서북 측 외벽을 넘어갔습니다. <br> <br>터미널에서 활주로 끝 울타리까지 50분 동안 비행장을 활보한 셈인데 아무도 몰랐던 겁니다.<br> <br>[기자] <br>인천공항 외곽에는 보시다시피 높은 담벼락과 철조망이 설치돼 있습니다. <br> <br>여기에 적외선 감시 장비와 경비 센서 등 첨단 보안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지만 이들의 도주는 막지 못했습니다.<br><br>출국 대기실은 법무부, 터미널과 외곽 담장 등 공항 보안은 인천공항 자회사, 공항 치안과 경비는 인천공항경찰단이 맡고 있는데, 구멍이 뻥뻥 뚫리며 세 기관 모두 놓친 겁니다.<br> <br>울타리 침입감지센서가 울리자 6분 만에 순찰조와 기동타격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, 이들은 이미 달아난 뒤였습니다. <br> <br>경찰이 CCTV를 분석하고 있지만, 뛰어넘은 담장은 CCTV 사각지대여서 추적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인천공항은 국정원과 방첩사, 출입국·외국인청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통보했고, <br> <br>경찰과 군 병력을 총동원해 이들을 뒤쫓고 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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