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인천 강화군 마니산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현재 진화 작업이 한창인데,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더해져 상황이 어렵다고 합니다. <br> <br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민곤 기자! <br> <br>질문)산불 상황 어떻습니까?<br><br>[기자]<br>네. 오늘 오후 2시 45분쯤 인천 강화군 마니산 초입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불길이 4부 능선까지 번지면서 대응 단계가 상향됐는데요. <br> <br>소방당국은 오후 4시 10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. <br> <br>인접한 대여섯 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입니다. <br> <br>소방헬기 12대와 인력 134명, 소방차 53대가 투입돼 진화에 나섰지만, 순간 풍속 초당 11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강화도 일대엔 건조주의보도 발효된 상태입니다. <br> <br>강화군은 안전 문자를 통해 산불 발생 사실을 알리고 입산 자제와 함께 화재 장소를 우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화재 현장 인근에는 신라 선덕여왕 시절 세워진 사찰인 정수사가 있는데요. <br> <br>대웅전 등 법당이 국가지정 보물로 지정돼 있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사찰과 민가 부근으로 불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후 6시 기준 산불 영향구역은 13㏊, 진화율은 50%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소방당국은 날이 어두워지면 소방헬기를 철수시킨 뒤 야간 진화작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