드라마 '더 글로리'의 흥행, 웹툰의 세계화 등 K-콘텐츠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, 불법 유통 문제가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국내외를 가릴 것 없이 도둑 시청과 불법 유통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, 단속이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차정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 최신 영화와 각종 플랫폼에서 제작한 드라마, 예능 프로그램들이 한데 모여있습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 영상콘텐츠 서비스인 OTT 구독을 하지 않고도, 몰래 볼 수 있는 불법 사이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이용자만 천만 명, 이로 인한 콘텐츠 업체의 피해 금액은 적어도 4조 9천억 원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, 해당 사이트는 국내 OTT 관련 모든 자료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삭제 대상에 영화나 지상파와 케이블 드라마, 해외 OTT 는 빠져 있어 접속 주소를 우회하며 운영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김헌식 / 문화평론가 : (경찰도) 그동안 몇 년 동안 조치를 했습니다. 가장 할 수 있는 방법이 링크 사이트를 차단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. 그렇지만 이런 방식들은 이뤄질 때마다 다시 재복구가 되는 일들이 반복돼왔습니다.] <br /> <br />수출 효자인 웹툰 업계 역시 불법 유통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9년 3천억 원대였던 웹툰 불법 유통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8천억 원대로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점점 기승을 부리는 무단 유통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년 전 특별팀을 꾸려 직접 단속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외 불법물 1,700만여 건을 적발해 삭제하고, 해외 대형 불법 유통 조직으로부터 중단 선언을 이끄는 등 성과를 거뒀지만, 자체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토로합니다. <br /> <br />[카카오엔터 웹툰 불법 유통 대응 TF팀 관계자 : 해외 사용자들의 인식 개선 작업들, 음성화된 텔레그램이나 디스코드 (사이트 공유) 방을 추적하고 삭제하고…. 운영자가 검거돼야지만 그 사이트를 완전히 폐쇄할 수 있거든요.] <br /> <br />빠르게 성장하는 K-콘텐츠 이면에 드리운 불법 유통이라는 그림자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정부 부처와 수사당국이 앞장서 강력한 처벌에 나서고 무단 이용자들도 인식을 고쳐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. <br /> <br />YTN 차정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정윤 (jych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3032704321642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