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내일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 예정…한일관계 영향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내일(28일)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일 양국 간 민감한 과거사나 독도 문제에 대한 기술 변화가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는데, 한일관계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리나라 교육부에 해당하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화요일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정부 고위 당국자는 관련 질문에 "발표되는 내용을 봐야 말씀드릴 수 있고 일희일비할 사항은 아닐 것"이라면서도 "중대한 변화가 있다면 당연히 문제 제기를 해야 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지난 10여년간 해온 입장이 나오는 것이라면 전례에 비춰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"이라고 부연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문부과학성은 매년 3월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열어 초·중·고 교과서에 대한 검정 결과를 주기적으로 발표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발표는 징용 해법 발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등 우리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 차원에서 전향적인 움직임에 나선 직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더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만약 일본의 역사 인식 후퇴가 다시금 확인된다면 국내 대일 여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일본 초등학교 3∼6학년 사회 교과서의 경우 강제징용과 독도 등의 기술이 기존보다 후퇴할 것이라는 관측도 이미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럴 경우 우리 정부는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하는 방식으로 항의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실제 일본 교과서는 2012년 2차 아베 신조 정권 출범 후 일제 강제동원을 희석화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돼 우리 정부의 항의를 받아 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교과서 검정은 지난 10년간 매년 되풀이된 '상수' 성격도 있다는 점에서 지금의 한일관계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#일본교과서 #검정결과 #강제징용 #한일관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