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인천공항에서 강제송환을 기다리던 카자흐스탄인 두 명이 도망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. <br> <br>아직 한 명은 잡지도 못한데다 허술했던 초등대처가 논란입니다. <br> <br>도주한 지 8시간 지난 뒤에야 수색견이 투입됐습니다.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검은색 승합차에 있던 경찰이 다급히 뛰쳐 나갑니다. <br> <br>인근 편의점에 있던 20대 카자흐스탄 국적 남성 1명을 검거했습니다. <br> <br>이 카자흐스탄인은 어제 새벽 인천공항에서 도주한 2명 중 1명입니다. <br> <br>인천공항에서 차로 200km 넘게 떨어진 대전 동구에서 도주한 지 17시간 만에 붙잡힌 겁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편의점에서 앉아 있었다는 거예요. 안에 내부에 보통 의자 있잖아요. 거기 앉아 있었고 큰 저항은 없었대요." <br> <br>경찰은 함께 도주했던 10대 카자흐스탄인도 뒤쫓고 있습니다. <br> <br>입국이 거부된 카자흐스탄 국적 남성 2명은 출입국대기실을 나와선 <br><br>어제 새벽 2시 40분부터 인천공항 환승구역내 창문 열려고 시도했고 3시 28분 창문을 깨고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활주로를 가로질러 새벽 4시 18분쯤에는 공항 울타리를 넘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이 도주 신고를 접수한 건 새벽 4시 34분, 법무부와 공항경찰 등은 2시간 가까이 이들의 도주과정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수사 협조과정도 우왕좌왕이었습니다. <br> <br>공항 측은 도주 5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수색견 탐지를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이마저도 시신이나 실종자를 찾는데 훈련된 수색견이라며 거부됐다가 거듭된 요청 끝에 도주 8시간 만에 수색견 두 마리를 투입할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보통 사체나 냄새 맡아서 쓰러져 있는 사람들 찾는 용도인데. 상황실에서 요청을 간곡하게 해서 나왔답니다." <br> <br>또 지난해 8월부터 출입국 대기실 관리는 법무부가 맡고 있는데 대기실에서 환승구역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보안관리가 허술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박영래 <br>영상편집:유하영<br /><br /><br />김태영 기자 liv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