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안 오르는 것 찾기 어려운 고물가 시대 치킨과 햄버거 생수를 포함해 여러 인상 소식만 줄줄이 들려오죠. <br> <br>특히 체감이 많이 되는 먹거리 물가가 들썩여서 부담입니다. <br> <br>곽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'3대 업체'가 가격 인상을 시작한 것은 2년 전인 2021년. <br> <br>교촌이 신호탄을 쏘고 이후 BHC와 BBQ가 최대 2천 원을 올리며 '치킨 2만 원 시대'가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그로부터 1년이 채 되지 않아 교촌이 다음 달 3일부터 가격을 최대 3천 원 올립니다. <br> <br>배달비까지 포함하면 치킨 가격은 3만 원에 육박합니다.<br> <br>[손지은 / 경기 남양주시] <br>"솔직히 치킨 한 마리 먹기도 요즘 너무 겁이 나서 잘 안 먹기는 해요. 3만 원 되면 더 안 먹지 않을까." <br> <br>[이근형 / 경기 수원시] <br>"지금 애들이 치킨을 좋아하는데 저희는 배달 안 시키고 직접 찾으러 간다든가 이렇게 하고 있는데도 많이 오르고 있어서 지금 많이 줄여야 할 것 같아요." <br><br>지난해 한 차례씩 가격을 올렸던 햄버거 가격도 다시 올랐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맥도날드, 롯데리아에 이어 이달에는 버거킹이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2% 인상했습니다.<br> <br>[조인희 / 경기 의정부시] <br>"가격은 오르고 양이 적어지는 그런 게 햄버거뿐만이 아니라 냉면 같은 거, 라면 뭐 이런 것도. 4인 가구니까 한 달에 한 100만 원 이상은 식비로 쓰고. 체감상 1.5~2배 정도 오른 것 같아요." <br><br>생수 물가도 한 달 새 7.1% 오르며 11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. <br><br>[김미성 / 경기 용인시] <br>"물값도 많이 오르다 보니까. 저는 그래서 물을 집에서 정수기에서 (보온병에 담아서) 가지고 다녀요." <br> <br>이렇게 먹거리 물가가 다시 들썩이는 가운데, 소비자 물가에 큰 영향을 끼치는 전기요금 인상 여부도 이번 주 결정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곽민경 기자 minkyu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