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 국수본부장에 우종수 내정…돌고돌아 내부 발탁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경찰 출신인 우종수 경기남부청장이 공식 내정됐습니다.<br /><br />정순신 변호사가 자녀의 학교 폭력 문제로 낙마한지 약 한 달 만입니다.<br /><br />내부 인사 기용으로 국수본부장 공석 사태의 장기화는 일단 막았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청장이 내정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우종수 국수본부장 내정자를 수사 전문가로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찰조직에 약 24년간 몸담아 오면서 서울경찰청 수사부장,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, 경찰청 형사국장, 서울경찰청 수사차장 등을 두루 거친 탁월한 경찰수사 전문가입니다."<br /><br />정순신 변호사의 예상치 못한 사퇴로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수사 지휘부 부재는 마무리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당초 대통령실은 검찰 출신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경찰 내부 인사가 발탁됐습니다.<br /><br />정순신 사태 이후 국수본부장에 지원한 외부 인사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져 내부 인사 기용이 불가피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윤희근 경찰청장은 "외부공모가 50일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"며 우 청장을 발탁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1999년 행정고시 특채로 경찰에 입직한 우 내정자는 2018년 '드루킹 댓글 조작' 사건을 지휘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과 경찰 내부 인사 검증 과정에서 큰 결격 사유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, 경찰 안팎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'덕장'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우 내정자는 "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. 앞으로 3만 5천여 수사 경찰과 함께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…."<br /><br />국수본은 전국 3만명의 수사 경찰을 지휘하는 독립적인 수사기관으로 우 내정자는 오는 29일 임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국가수사본부 #우종수 #경찰청장 #정순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