배우 유아인, ’상습 마약 투약’ 12시간 조사 종료 <br />유아인 "불미스러운 일로 실망 드려…깊이 반성" <br />"남에게 피해 없다고 합리화" 혐의 사실상 인정<br /><br /> <br />4종류의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를 마친 유 씨는 이번 일로 많은 사람에게 실망을 끼쳤고, 그동안 자신의 일탈을 합리화해왔다면서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마약 상습 투약'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12시간 넘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검은 정장 차림에 굳은 표정으로 선 유 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"실망을 드려 죄송하다"면서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[유아인 / 배우 :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큰 실망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합니다. 죄송합니다.] <br /> <br />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엔 조사에서 사실대로 진술했고, 자신의 일탈이 남들에게 피해 주는 건 아니라고 합리화해왔다며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아인 / 배우 : 조사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들 그대로 말씀드렸습니다.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그런 식의 자기 합리화 속에서 그런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유아인 씨가 재작년 한 해에만 70여 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4천4백㎖를 투약했다는 기록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넘겨받으면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지난해까지 합치면 2년간 프로포폴을 백 차례 넘게 투약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유아인 씨가 미국 여행을 마치고 입국한 직후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, 프로포폴뿐만 아니라 대마와 코카인, 케타민 등 마약류 4종류가 검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경찰은 프로포폴을 처방해준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과 용산 일대 병·의원, 그리고 유아인 씨 집 2곳을 압수 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병원 관계자와 매니저 등 주변인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해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경위와 다른 마약류 입수 경위 그리고 공범이 있는지도 집중 추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, 조만간 유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지 결정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태원 (yjshin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32800113137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