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“북한이 핵개발을 하는 한 단돈 1원도 줄 수 없다”고 맞섰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과거 북한은 핵탄두 개발 성공을 보도한 뒤 과시하듯 실제 핵실험을 강행하는 패턴을 보여왔거든요. <br> <br>이번 공개가 7차 핵실험으로 이어질지 당국은 면밀히 파악 중입니다. <br> <br>계속해서 전혜정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2016년 3월 9일. <br> <br>북한은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며 은색 구형의 물체를 공개합니다.<br><br>그로부터 6개월 뒤 북한은 5차 핵실험 버튼을 눌렀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 (2016년 9월 9일)] <br>"소형화·경량화·다종화 된, 보다 타격력이 높은 각종 핵탄두들을 마음먹은 대로 필요한 만큼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…" <br> <br>정확히 1년 뒤인 2017년 9월 3일, 새벽 6시 또 다시 땅콩 모양의 수소탄 탄두를 공개하더니, 약 6시간 뒤 6차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 (2017년 9월 3일)] <br>"대륙간 탄도 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서 완전 성공!"<br> <br>이번에 공개한 전술핵 탄두 '화산-31'도 위력 검증을 위해 조기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. <br><br>[정성장 /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] <br>"6차 핵실험 바로 직전에 발표한 내용과 (김정은의 행보가) 상당히 유사합니다. 김일성 생일(4월 15일) 앞두고 핵실험을 강행하고, 그때까지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…" <br><br>앞서 북한은 한미연합연습이 시작된 이달 중에만 8번이나 미사일 도발을 했는데, 신형 무기 공개 등으로 위협 수위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.<br> <br>다만 우리 군은 북한의 소형 핵탄두 개발 성공 여부를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성준 /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] <br>"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실험을 성공해야 그 무기가 완성됐다고 볼 수 있겠죠. (아직은) 확인된 게 없기 때문에…"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은 "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상황에서는 단돈 1원도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하라"고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김영수 <br>영상편집 이은원<br /><br /><br />전혜정 기자 hy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