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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순신 아들 '강제' 아닌 '일반 전학' 시도...사실로 / YTN

2023-03-28 54 Dailymotion

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검사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학교폭력으로 강제 전학 처분을 받은 아들의 전학 사유를 일반 전학으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아들이 다니던 민족사관고등학교도 이런 사실을 인정했는데, 야당은 전학 사유를 위장하려던 악랄한 꼼수라며 국회 청문회에서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된 정순신 변호사 아들 정 모 씨의 전학 서류입니다. <br /> <br />1지망 학교는 반포고등학교, 전출사유는 '거주지 이전'이라고 표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 씨가 다니던 민족사관고 교장 관인이 찍혔고, 관련 서류들과 함께 지난 2019년 2월 8일 서울교육청에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반포고로 옮기는 과정에서 학교폭력으로 인한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는데도, 민사고에서는 일반 전학으로 처리한 겁니다. <br /> <br />서울교육청이 정 씨를 반포고에 배정했지만, 반포고 측이 뒤늦게 강제 전학 처분을 확인하고 교육청에 배정 취소를 요청해 일반 전학으로 처리되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민사고 측은 절차상 잘못이라며 이런 사실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만위 교장은 학교 입장에선 1년을 끌던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싶은 생각에 동의서에 직인을 찍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절차가 잘못됐다고 판단해 다시 고친 것이고, 단순 실수라며 확대 해석은 피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한만위 / 민족사관고등학교 교장 : 이게 처음이에요, 학교에서 전학 조치를 한 게…. 그러니까 잘 모르고 일반 전학처럼 일단 조치를 했다가 보니까 이것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고 해서 다시 준비해서 보냈던 게 맞습니다.] <br /> <br />야당은 정 변호사 부부가 아들의 징계를 회피하고 지연시킨 것을 넘어 위장하려고 시도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정복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국회 교육위) : 더 이상 전학을 미룰 수 없게 되자 이번엔 전학의 성격을 강제 전학에서 일반 전학으로 바꿔버리는 악랄한 꼼수를 부린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정 변호사 부부가 민사고의 허락을 어떻게 받아냈는지, 일반 전학 신청을 민사고가 왜 동의했는지 오는 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따져 묻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정 변호사는 청문회 출석을 주저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은 납득하지 못할 이유로 나오지 않을 경우 가족에 대한 증인 채택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성호 (cho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32823355766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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