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北전술핵 공개에 "군사태세 갖출 것…대화는 불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은 북한이 지속적으로 핵개발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데 대해, 대화 기조에는 변함이 없지만 동맹의 안보를 위해 군사 태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역내에 더 많은 정보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고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은 한·미 군사연습 대응 차원에서 다양한 신형 미사일을 발사하며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술핵탄두 '화산-31'을 시찰하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외교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 달성이란 정책 목표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북한이 응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재차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반도의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할 외교적 방법을 찾기 위해 북한 정권과 조건 없는 대화를 하고자 하는 우리의 바람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. 그러나 북한은 지금까지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런 상황 때문에 미국과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군사 태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최근 진행한 대규모 연합훈련이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북한의 상황을 더 잘 인지하기 위해 역내에 더 많은 정보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상원 국방위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"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국, 일본과의 양자 및 3자 협력을 강화하겠단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미 의회에서는 북한의 핵 위협에 직면한 한국이 자체 핵무장을 하지 않도록 확장억제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의 강력한 핵 억제는 적을 상대할 뿐 아니라 동맹에 핵우산을 제공하기 때문에 세계의 전략적 안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몰턴 의원은 미국이, 동맹의 핵무장 가능성을 러시아와 중국이 하는 행동만큼이나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전술핵탄두 #화산31 #북핵 #김정은 #한반도비핵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