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V조선 재승인 과정에서 점수를 고의로 낮추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한 위원장은 잠시 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는데요,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,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박정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서울북부지방법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한 위원장, 몇 시쯤 출석하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영장 심사는 오늘(29일) 오후 2시 예정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위원장도 이에 맞춰 2시간 뒤쯤 출석할 거로 보이는데요, <br /> <br />앞서 검찰은 14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마친 뒤 이틀 만에 한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지난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과정에서 일부 심사위원이 고의로 점수를 깎았고, 한 위원장의 지시나 관여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한 위원장은 측근인 이 모 정책위원을 통해 특정 인물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도록 관여해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TV조선의 심사 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서도 방통위 상임위원들에게 숨겨 TV조선의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하게 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통상 4년이던 조건부 재승인 기간을 임의로 3년으로 줄이는 안건을 작성토록 지시하거나, <br /> <br />점수 조작 의혹이 불거지자 부인하는 취지의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한 혐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한상혁 위원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한 위원장은 줄곧 재승인 심사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구속영장 청구 뒤 한 위원장은 SNS에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의혹의 핵심인 '점수 조작 지시'는 검찰이 제시한 혐의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는데요, <br /> <br />그러면서 점수 조작 사실을 보고받았단 의혹 역시 심사위원이 심사위 회의 종료 전에 정당하게 바꾼 것으로 알았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해당 의혹으로 당시 심사위원장과 방통위 간부 2명이 구속기소 돼 다음 달 4일 첫 재판을 앞둔 상태인데요, <br /> <br />검찰과 한 위원장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가운데 법원은 이르면 오늘 밤, 구속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YTN 박정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32911461902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