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TV조선 재승인 의혹' 한상혁 방통위원장 영장심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사건과 관련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(29일)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한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서울북부지법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후 2시부터 이곳에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립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한 위원장을 소환한 지 이틀 만에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한 위원장은 특정 인물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는 데 관여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점수 조작을 알면서도 방통위 상임위원들에게 알리지 않아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한 위원장은 영장 청구 뒤 자신에게 적용된 네 가지 혐의를 하나하나 반박하는 글을 올렸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알려진 의혹의 핵심인 점수 조작 지시 혐의는 언급도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점수 조작 사실을 보고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"적극적인 조작 사실을 결코 보고받은 적이 없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소된 방통위 간부와 당시 심사위원장의 재판도 곧 열리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은 양 모 방송정책국장과 차 모 지원정책과장,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윤 모 광주대 교수를 구속기소 했는데요.<br /><br />양 모 국장은 TV조선 재승인 점수를 고칠 수 있도록, 몰래 윤 모 교수에게 집계 결과를 알려준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윤 모 교수는 일부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더 낮추게 해 중점심사항목 과락으로 결과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TV조선은 총점에선 기준을 넘었지만, 공적 책임·공정성 등 중점 심사항목에서 만점의 50%를 못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세 사람의 첫 재판은 다음 주 4일 열립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북부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방송통신위원회 #TV조선 #재승인심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