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동산 미끼광고 201건 적발…포털·유튜브 곳곳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즘 집 구할 때 직접 찾아가기보다는 부동산 앱이나 포털사이트에서 정보를 많이 얻으시죠.<br /><br />그런데 여기에도 가짜·미끼 매물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광고를 그냥 믿기 보단 발품을 파는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형 포털사이트의 부동산 앱에 올라온 원룸매물 정보입니다.<br /><br />풀옵션에 즉시 입주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융자금이 없다는 내용이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알고 보니 거짓말이었습니다.<br /><br />등기부 등본을 확인해보니 2억3,400만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광고를 믿고 계약을 했다면 전세사기를 당할 수도 있었던 것입니다.<br /><br />국토교통부가 온라인 플랫폼에 게재된 주택 매매·전세 광고를 지난 2일부터 조사해, 불법 광고 201건을 적발했습니다.<br /><br />조사 대상자들을 지난해 2건 이상 불법광고를 올린 사업자로 특정해 조사했는데, 한 번 적발돼도 여전히 서민 주머니를 노리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었던 겁니다.<br /><br />미끼광고는 매물 위치와 가격을 속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, 유튜브에 허위매물을 올려놓은 뒤, 사람이 찾아오면 이미 계약이 됐으니 다른 물건을 보여주겠다고 유도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매물에 대해서도 사전에 건축물대장, 등기부 등본을 통해서 실제로 거래가 가능한 매물인지 꼼꼼히 확인을 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."<br /><br />국토부는 불법 의심 광고를 게재해온 10개 분양대행사와 관계자 29명에 대해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부동산 온라인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불법 광고를 사전에 차단할 방안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#부동산 #허위_매물 #미끼광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