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이른바 '계엄령 문건'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관에 대한 조사를 이틀째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 아침 체포시한이 끝나는 만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,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박정현 기자! <br /> <br />조사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천국제공항에서 곧바로 검찰로 압송됐던 조 전 사령관은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체포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할지를 곧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, <br /> <br />조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 당시 작성된 '계엄령 문건'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이 문건을 작성하라고 지시하고,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 등에 보고했다는 의심을 받는 건데요, <br /> <br />해당 문건에는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기각할 경우 촛불집회가 더 커질 수 있으니 계엄을 선포하고, 무장병력을 투입한다는 계획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사령관은 또, 문건을 작성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관련 조직 이름을 허위로 꾸며내고, 문서 제목을 바꾼 혐의도 받습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사령관은 혐의를 대체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앞으로 검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단순한 문서 작성을 넘어 구체적인 실행 계획 등이 있었는지, 보고는 어디까지 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핵심 쟁점인 '내란음모죄'를 입증하기 위해선데요, <br /> <br />앞서 지난 2018년 군과 검찰의 합동수사단 수사는 핵심 인물인 조 전 사령관이 출국하면서 조사가 불발돼 기무사 장교 3명을 재판에 넘기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조 전 사령관이 귀국한 만큼 수사가 어디까지 뻗을 수 있을지 관심인데요, <br /> <br />앞서 해당 문건을 은폐한 혐의로 벌금형을 확정받은 소강원 전 참모장의 판결문에는 조 전 사령관이 해당 문건의 작성을 직접 지시하면서, 장관으로부터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적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당시 조 전 사령관이 수차례 청와대를 드나든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필요할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윗선에 대한 조사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조 전 사령관이 5년 만에 자진 입국한 것을 두고 정권이 바뀌면서 봐주기 수사와 면죄부를 기대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1부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33018235525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