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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니 만들며 쓴 중금속 폐수 ‘줄줄’…치과기공소 30곳 적발

2023-03-30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금니 같은 인공치아 만들다 나오는 중금속 폐수엔 납과 구리 같은 유해물질이 들어있기도 하죠.<br> <br>이걸 무단으로 흘려보낸 치과기공소들이 대거 적발됐습니다.<br>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기도의 한 치과 기공소. <br> <br>인공치아를 만드는 자재들이 널려 있습니다. <br> <br>싱크 배수구엔 보철물을 만드는 석고 가루가 가득하고, 파란색 통에는 금니가 산성용액에 담겨 있습니다. <br><br>금니에 광택을 내기 위한 산화 작업입니다. <br> <br>특별사법경찰관이 작업 후 나온 폐수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고 묻자 말꼬리를 흐립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그냥 하수구에 버리셨던 거예요?) 저기 털어내고 약간… (씻어내면서도 들어가고 그래서 아마 납이 나왔을 수도 있어요.)" <br> <br>폐수를 분석해보니 허가기준의 4배 넘는 납이 검출됐습니다. <br> <br>또다른 치과 기공소. <br> <br>큼지막한 고무대야에 뿌연 폐수가 한가득 담겨 있습니다. <br><br>폐수는 연결된 호스를 통해 그대로 하수구로 빠져 나갑니다. <br><br>경기도 특사경은 납과 구리 같은 유해물질이 포함된 폐수를 무단 방류한 치과 기공소 30곳을 적발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나가는 물에 특정수질유해물질 납이 포함이 안 되면 되거든요." <br> <br>구리는 허가기준의 9배, 납은 무려 18배를 초과한 곳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[정영균 / 경기도 특사경 수사3팀장] <br>"대부분의 치과 기공소에서 발생되는 폐수에 특정수질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공공수역인 하수관으로 배출한 실태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." <br><br>현행법상 공공수역으로 수질유해물질을 배출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됩니다.<br> <br>특사경은 다만 유해물질은 인공 치아 제작과 세척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고 완성 제품은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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