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부받은 쌀·라면 싣고 자원봉사 나선 배달 라이더 <br />이동 어려운 저소득층에 푸드뱅크 기부 물품 배달 <br />라이더 100여 명 동참, 취약가구 240여 곳에 배달<br /><br /> <br />치킨과 피자 대신 사람들이 기부한 쌀이나 생활용품을 실어나르는 배달 라이더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음식을 사러 나오기조차 어려운 취약 계층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선 건데요. <br /> <br />골목 곳곳을 돌며 복지 사각지대를 찾는 일도 돕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근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2년 차 배달 라이더 이석만 씨. <br /> <br />오늘은 좀 더 특별한 배달을 준비합니다. <br /> <br />치킨이나 피자집 대신, 기부받은 물건을 저소득층에 전달하는 푸드뱅크를 찾아가 쌀과 라면을 짐칸에 싣습니다. <br /> <br />목적지는 결식아동이나 홀몸노인 등 어려운 이웃입니다. <br /> <br />직접 푸드뱅크를 찾아가기 어려운 이들에게 물건을 전해주는 '배달 천사'가 된 겁니다. <br /> <br />"안녕하세요, 배달 천사입니다. 음식 배달 왔습니다.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." <br /> <br />한참을 다니고도 배달비 한 푼 받지 못하지만, 마음만큼은 어느 때보다 따뜻합니다. <br /> <br />[이석만 / 배달 라이더 : 늘 음식을 배달하는 라이더로서 오늘은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돼서 기쁘고 행복합니다. 불러만 주신다면 언제든지 달려와서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 씨와 함께 자원봉사에 나선 라이더들은 모두 100여 명. <br /> <br />취약 가구 240여 곳에 기부 물품을 배달합니다. <br /> <br />배달하는 동안 숨어있는 복지 사각지대를 찾는 데도 도움을 줄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이영학 / 전국배달라이더협회 대구지회장 : 저희가 동네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고, 배달을 잘 하지 않습니까. 그 재능으로 정말 힘든 사람을 위해서 저희가 봉사를 하게 되면 저희도 대구 시민의 일원으로서 좀 더 자부심도 느끼고….] <br /> <br />부족한 사회 안전망을 직접 메꿔보겠다며 손을 맞잡은 배달 라이더들. <br /> <br />이들의 열정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33103500237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