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신현성 수차례 소환조사…구속 사유 보강 <br />법원, 구속영장 기각…"일부 혐의 다툴 여지" <br />검찰, ’테라·루나’ 수사 계획 차질 불가피<br /><br /> <br />폭락 사태를 빚은 '테라·루나' 발행사의 공동 창업자 신현성 씨에 대해 검찰이 지난해 말에 이어 두 번째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, 법원에서 또 기각됐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사실 관계가 상당 정도 규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혐의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신 씨의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테라·루나'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소셜커머스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. <br /> <br />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5시간 넘게 받고 나오면서, 취재진 질문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[신현성 /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 대표 : (어떤 부분 위주로 소명하셨는지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.) ……. (테라·루나 증권성 여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.) ……. (주된 범죄 혐의 관련해서 변경된 내용이 없다고 주장하셨는데 여전히 같은 입장이신가요?) ……. <br /> <br />신현성 전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선 건 이번이 두 번째로, 검찰은 지난해 말에도 한 차례 신병 확보를 시도했다 불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 전 대표가 테라·루나의 폭락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고도 이를 숨긴 채 발행하고, 사전 발행분을 가지고 있다가 상장된 뒤 가격이 폭등하자 팔아 치워 천4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,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된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검찰은 신 전 대표를 여러 차례 추가 소환해 조사하고, 차이코퍼레이션도 압수수색 하며 혐의를 다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신 전 대표가 이커머스 기업 '티몬'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티몬 대표에게 간편결제 수단으로 테라를 도입해 달라고 청탁하고, <br /> <br />루나 코인을 회삿돈으로 사서 대가로 제공한 혐의를 추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또, 차이코퍼레이션의 테라·루나 결제 서비스 도입을 거짓으로 홍보해 천400억 원가량을 투자받은 혐의도 더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, 법원은 이번에도 신 전 대표를 구속할 필요성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, 신 전 대표의 신병을 확보해 테라·루나와 관련한 수사를 이어가려던 검찰의 계획에 제동이 불가피해 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성훈 (ysh0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33105301513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