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를 찾은 고 전두환 씨 손자 전우원 씨가 오늘 5·18 피해자와 유족을 만나 사죄합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는 국립 5·18 민주묘지로 이동해 참배할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전두환 씨 일가가 5·18 피해자와 광주에 사죄하고 묘역에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현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호남취재본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전우원 씨와 5·18 단체 대표들이 곧 만난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 뒤인 오전 10시쯤 고 전두환 씨 손자 전우원 씨가 광주 서구에 있는 5·18 기념재단에 도착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우선 5·18 단체장 등과 10분 정도 면담이 비공개로 이뤄지고요. <br /> <br />곧바로 유족과 피해자들과의 공개 만남이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묵념 뒤에 전우원 씨가 약 10분 정도 발언할 계획인데요. <br /> <br />방문 목적이나 심경과 더불어 할아버지인 고 전두환 씨를 대신해 5·18에 대한 사죄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후 단체 대표들과 유족, 피해자들의 발언이 이뤄지는데요. <br /> <br />5·18 당시 고등학생 시민군으로 활약한 고 문재학 열사 어머니 김길자 여사와 총상 부상자 등이 발언에 나설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후 전우원 씨는 오전 11시쯤 5·18 단체장 등과 함께 국립 5·18 민주묘지로 향합니다. <br /> <br />방명록을 작성하고, 헌화한 뒤에 묘지 참배가 이뤄지는데요. <br /> <br />5·18 최초 사망자인 고 김경철 씨와 11살 나이에 계엄군에 숨진 고 전재수 군의 묘역을 참배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어서 시신을 찾지 못한 행방불명자 묘역도 참배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고 전두환 씨 일가가 5·18 피해자와 광주시민에게 사죄하고 묘역을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전 씨는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귀국한 뒤 곧바로 체포돼 조사를 받다가 그제 밤 풀려나, 어제 자정을 넘겨 광주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에게 "의미 있는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피해자들의 억울한 마음을 최대한 풀어드리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자신의 가족으로 인해 5·18 피해자와 광주시민의 상처와 원한이 클 것 같다며, 너무 늦게 온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5·18 단체는 이번 전 씨의 방문과 사죄를 계기로 1980년 5·18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 학살에 가담했던 자들이 양심 고백에 나서고 사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호남취재본부에서 YTN 나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33109510863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