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정, 가스·전기요금 인상 결정 일단 보류…정순신 청문회 연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늘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·가스 요금과 관련해 머리를 맞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2분기 요금 인상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고 가스와 전기요금 인상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누적 적자가 심각한 만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면서도 요금 인상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 추이 등 인상 변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 전문가 좌담회 등 여론 수렴을 좀 더 해서 다음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"<br /><br />박 의장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뼈를 깎는 구조조정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앞서 오늘 아침엔 정부, 대통령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근로 시간 제도를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개편 방향을 두고 '주 69시간 근로제'라는 비판 여론이 일자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박 의장은 '경직적이고 획일적인 1주일 단위 근로 시간 규제를 고치겠단 것'이라며 해명에 나서는 한편 국민 6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실시해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국회에선 예정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교폭력 의혹 청문회는 어떻게 됐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맞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오늘 청문회에 정작 정순신 변호사는 자리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오늘 청문회는 열리지 못한 채 일정이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정 변호사, 지난달 차기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지명됐다가 아들의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 논란으로 하루 만에 사의를 표했죠.<br /><br />정 변호사는 공황장애 질병 등을 이유로 오늘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가 요구한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, 서울대 재학 상황 등과 관련한 자료엔 '개인정보'를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정 변호사 아들의 전학 취소 행정소송을 대리한 송개동 변호사도 출석과 자료 제출 모두를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의원들은 정 변호사의 불출석을 놓고 '부전자전이다', '변명과 회피는 그만해야 한다'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은 더 이상 공인이 아닌 특정인을 겨냥한 청문회 개최는 정치적 의도로밖에 읽히지 않는다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