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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계엄령 문건' 조현천 전 사령관 구속…증거인멸 우려

2023-03-31 2 Dailymotion

'계엄령 문건' 조현천 전 사령관 구속…증거인멸 우려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'계엄령 문건'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오늘(31일)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구속 사유로 들었는데요.<br /><br />조 전 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검찰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법원이 "증거인멸과 도주 우려"로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조 전 사령관을 도피 5년 만에 귀국과 동시에 체포했습니다<br /><br /> "계엄 문건 작성의 책임자로서 계엄 문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또 거기에 대해서 책임자로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기 위해서 귀국했습니다."<br /><br />이틀간의 조사 끝에 검찰은 조 전 사령관에 대해 직권남용과 정치관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조 전 사령관은 자유총연맹 회장 선거에 개입하고 기무사 요원들을 동원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를 연 혐의 등을 받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핵심 의혹인 계엄령 문건과 관련된 내란예비·음모 혐의는 영장에서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조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이른바 '계엄령 문건'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습니다.<br /><br />문건에는 탄핵 시 촛불집회를 진압하기 위해 서울 시내에 탱크와 장갑차 등을 투입하는 계획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"(영장에 적시된 혐의들은) 소명이 충분해 범죄 사실에 포함시켰다"며 "내란예비·음모 혐의 수사도 계속 이어나갈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문재인 정부는 합동수사단까지 꾸렸지만, 조 전 사령관이 해외로 잠적하면서 기소 중지로 수사가 중단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조 전 사령관이 돌연 자진 귀국하고, 이번에 신병까지 확보하면서 검찰 수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조현천 #계엄령문건 #내란예비·음모 #구속영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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