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월 북한 기념일 줄줄이…한반도 긴장 고조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월 한반도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격랑에 휩싸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4월에 첫 군사정찰위성을 쏘겠다고 예고한데다 대형 기념일이 집중돼 있어 이를 빌미로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화성-17형 발사.<br /><br />사실상 '핵어뢰'와 다름 없는 핵 무인 수중공격정 폭발시험.<br /><br />전술핵탄두 '화산-31' 공개에 공중 핵폭발 모의시험까지.<br /><br />북한은 지난달 다양한 형태의 핵능력을 과시하며 노골적인 대남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이런 위협적 행위가 이달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4월에는 북한의 대형 기념일과 명절이 집중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제1비서 추대 기념일과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, 조선 인민혁명군 창건 기념일 등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5년이나 10년 단위로 꺾이는 정주년은 아니지만 도발의 계기로 삼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.<br /><br />이달 말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과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상황.<br /><br />여기서 핵확장억제력을 포함한 북핵 위협 대응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북한이 대규모 무력시위에 나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통일부의 북한인권보고서 발간에 반발해 도발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인권 문제 제기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북한은 이번에도 "모략과 날조"라고 반박하며 우리 정부를 맹비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일각에서는 북한이 예고한대로 이달 내 첫 군사정찰위성을 쏘아 올리거나,<br /><br /> "국가 우주 개발국은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."<br /><br />고체연료 추진 ICBM 발사, ICBM 정상각도 발사, 혹은 7차 핵실험 등을 통해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런 관측이 현실화할 경우 4월 한반도 정세는 그 어느때보다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. (jyb21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_도발 #북한_군사정찰위성 #북한_인권보고서_반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