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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0년 비행 경력 살린 해설가..."감사할 따름이죠" / YTN

2023-04-01 45 Dailymotion

항공기 조종사로, 그리고 기관사로, 40년 넘게 일하다 은퇴한 뒤 다시 취업에 성공한 이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이 제일 잘 아는 분야를 시민들에게 알려주며 '인생 2막'에 들어선 이들을 황보혜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74살 김우식 씨가 B-747 조종석에 앉아 모의 비행을 준비합니다. <br /> <br />과거 같은 기종의 비행기를 조종했던 경험을 살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체험을 돕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72년, 공군 조종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40년 넘게 군과 민간 비행기를 몰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5년 은퇴한 뒤로 '조종사'라는 수식어가 완전히 지워질 줄 알았지만, 다시 조종석에 앉게 된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우식 / 43년 경력 전직 비행기 조종사 : 조종은 하면 할수록 성취감, 쾌감을 느끼는데, 갑자기 조종 일을 끝내니까 너무 아쉬웠어요. 그런데 여기서 다시 시뮬레이터라는 장비로 조종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뻤고, 너무 감사했습니다.] <br /> <br />82살 전민종 씨는 40년 경력의 전직 항공 기관사. <br /> <br />이제는 비행기 엔진이 아닌 관람객들 앞에서 임무를 다합니다. <br /> <br />[전민종 / 40년 경력 전직 항공 기관사 : 제가 정년퇴직하고 20여 년 가까이 쉬었죠. 그러다 박물관이 생겨서 다시 일하게 되니까 정말 감개무량했습니다. 추억이 생각도 나고….] <br /> <br />3년 전 국립항공박물관이 새로 개관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질 높은 전시 해설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항공 분야 경력자를 채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력자 25명 가운데 대부분이 은퇴 이후 재취업에 성공한 '실버 세대'로, 이들의 평균 나이는 65살입니다. <br /> <br />승무원, 항공교통관제사 등 각기 다른 경력은 자신만의 큰 무기이자, 자부심입니다. <br /> <br />[홍상희 / 13년 경력 전직 승무원: (관람객이) "이렇게 친절한 박물관은 처음이에요" 라고 말씀하셔서 아, 내가 승무원처럼 여기서 일하고 있구나….] <br /> <br />[장일복 / 27년 경력 전직 관제사 : (체험객이) 딸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관제사가 되겠느냐고 물어보면, 저는 신나서 가는 길에 대해 쭉 말씀드리곤 하죠.] <br /> <br />55세 이상 가운데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지난 2013년 60%에서 지난해에는 9%p 가까이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근로 희망 나이도 같은 기간 평균 71.5세에서 73세로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성을 살려 재취업에 성공한 이들의 사례는 고령화 시대에 '실버 세대'가 다시 노동시장에 참여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40206250575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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