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군의 공세가 집중된 돈바스 지역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돈바스의 한 지하실에서 국제의용군이 42일 만에 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혔던 우크라이나군 올렉시 씨를 구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올렉시 / 우크라이나 군인] <br /> <br />국제의용군이 수복한 지역의 지하실을 수색하던 중 저를 발견했습니다. 저는 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히기 전부터 케인과 아는 사이였습니다. <br /> <br />케인에게 구출되기 42일 전 포로로 잡힐 당시 전투에서 큰 총격이 있었고 저는 총에 맞아 상처를 입었습니다. 그때 저와 전우가 함께 넘어졌고 다들 저희가 죽은 줄 알았어요. 우크라이나 군과 위치가 너무 멀어졌고 이미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우크라이나 군에 합류할지 러시아군에 포로가 될지 선택해야 했어요. <br /> <br />결국 러시아 군에 포로가 됐죠. <br /> <br />최근 UN 인권감시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 포로 실태를 발표했습니다.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포로 각 200명을 인터뷰 한 결과 전투 중 포로가 된 군인들은 억류되기 전 고문이나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틸다 보그너 /UN 인권 감시단 단장 ] <br /> <br />지난해 2월 24일 이후, 우리는 러시아군에 의한 강제 실종과 민간인 자의적 구금 사례 621건을 찾았습니다. 석방 포로 127명 중 90%는 러시아군에 구금되는 동안 러시아군이 자신들을 고문하고 학대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올렉시 / 우크라이나 군인] <br /> <br />음식이 전혀 없었고 물도 없었습니다. 그래서 저는 보일러실에서 물을 마시곤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카테리나 / 올렉시 씨 아내] <br /> <br />러시아군이 올렉시 머리에 줄을 묶어 죽이려 했고 일부는 제 몸에서 나치 문양 같은 파시즘의 상징을 찾으려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올렉시 / 우크라이나 군인] <br /> <br />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힌 뒤 지금까지 체중이 20kg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저는 부상으로 노역시키기에는 쓸모없어서 지하실에 방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의용군 케인 씨는 올렉시 씨를 구출한 지 9일 뒤 러시아군과 교전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뉴질랜드 군에서 복무 후 우크라이나에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케인 씨. <br /> <br />황망한 소식에 올렉시 씨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올렉시 / 우크라이나 군인] <br /> <br />케인은 굉장히 숙련된 군인이었고 항상 모두를 존중했습니다. 케인은 고군분투하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자발적으로 왔습니다. 그래서 모두가 케인을 존경합니다. <br /> <br />착잡합니다. 저는 케인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규 (leegyu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40206412536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