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 "민생 없는 특검법"…야 "경제 손 놓은 정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월 임시국회가 내일(3일)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본격 막을 올립니다.<br /><br />외교·안보와 경제 등 주요 분야 현안이 많아 여야의 대치도 보다 치열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4월 임시국회가 시작된 가운데 내일(3일)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첫날은 정치·외교·통일·안보 분야인데요. 최대 이슈인 한일관계, 또 이번달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계획과 관련한 질의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한 도발과 한미일 안보 공조에 대한 논의도 예상되는데요, 여야 입장이 달라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4일에는 경제 분야, 5일에는 교육·사회·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번달에는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에 관한 전원위원회도 본격 가동됩니다.<br /><br />오는 10일부터 난상토론이 시작되며 비례대표 제도와 지역구 제도, 기타 쟁점 순으로 논의가 진행됩니다.<br /><br />또 지난주 파행으로 끝났던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를 다루는 청문회도 이번달 14일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말인 오늘도 여야는 공방전을 벌이며 대립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주요 쟁점이 무엇인지도 소개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치권은 물론 국민적 관심이 쏠린 사안은 바로 외교 문제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의 연쇄 교체 속에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다가오고 있는데요, 내일 대정부질문에서 격돌이 벌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정부 기조에 힘을 실으면서 특히 한일관계에 있어서 지난 정부에서 지나치게 단절돼 있었다고 강조하고, 이를 복원시키려는 현 정부의 노력을 부각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외교정책을 '굴종외교'라고 표현하며 한일정상회담 국정조사까지 요구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기시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독도나 위안부 문제가 거론됐는지 추궁하며 맹공 기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양곡관리법도 여전히 쟁점입니다. 한덕수 총리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가운데 민주당은 입법권을 존중하지 않는 정부라고 반발하고 있어 충돌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또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, 방송법 개정안, 또 야권이 추진하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도 핵심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특검 추진을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의 '50억 클럽 특검법'에는 민생도 국민도 없다며, 민주당이 다수의석을 내세워 "의회 폭거 협박에 나섰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최근 수출감소와 무역적자 등 경제 위기 상황을 부각하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같은 경제 지표는 국민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는 직접적인 신호인데 윤석열 대통령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정부에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