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납치 살해 사건, 지금까지 알려진 건 빙산의 일각인지도 모르겠습니다. <br> <br>이미 피의자 3명이 잡혔지만, 경찰은 공범이 네, 다섯명은 더 있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. <br> <br>김지윤 기자 보도 보시고, 아는기자에서 더 짚어보겠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납치살해 피의자 두 명에게 40대 피해 여성을 지목하고 범행 도구까지 넘겨준 이 모 씨. <br> <br>법률사무소 직원인 이 씨는 살인 피의자 두 명이 범행 직후 시신을 유기할 당시 먼저 대전에 내려가 기다리고 있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경찰은 이 씨도 중간 주범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뒤에 사주한 공범 4~5명이 더 있다고 보고 추가 혐의자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납치범 두 명은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이 씨는 가상화폐 투자와 금전거래로 피해자 측과 얽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이 씨는 피해자의 남편이 운영했던 가상화폐 사업에 투자자 돈을 모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그런데 손실을 보면서 실질적인 투자자들이 앙심을 품고 이 씨에게 범행을 사주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겁니다. <br><br>다만 이번 사건의 기획자로 지목된 이 씨는 범행에 대해 부인하고 있어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공모 과정에 대한 수사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피해자 빈소는 대전에 마련됐는데 유족 측은 "확인되지 않는 추측과 왜곡이 많다"며 "장례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"고 전해왔습니다.<br> <br>경찰은 국과수로부터 피해자 사인이 질식사라는 구두소견을 확인한 상황. <br> <br>범행 차량에서 혈흔과 함께 주사기가 발견된 만큼 약물 사용 여부도 추가로 조사해 최종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강도 살인과 시신 유기로 체포된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내일 오전 열립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