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성·대전에 대형 산불…'산불 3단계' 밤샘 진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일) 전국 3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충남 홍성과 금산, 대전은 대형산불로 번지면서 산불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산림 당국은 밤샘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데요, 보도국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!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제 낮부터 시작한 충남 홍성의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림당국은 2시간여 만에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,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지만 불길을 잡는데 역부족이었습니다.<br /><br />17시간을 넘겼는데요.<br /><br />투입된 인력만해도 산불재난특수진화요원 등 3천여 명, 장비도 100여 대가 집중 배치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(3일) 0시 기준 홍성 산불의 진화율은 51%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산불 영향구역은 921ha로, 무려 축구장 1,300개에 면적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주택 30채 등 시설물 60여 곳이 불에 탄 걸로 파악됩니다.<br /><br />인명피해는 없지만, 마을 주민 236명이 학교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충남 금산, 대전 서구 지역도 어젯밤 산불 3단계가 발령돼, 산림당국이 추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는데요.<br /><br />일단 진화율이 43%로, 오늘 낮까지 진화 작업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불로 민가 1채가 불에 타고 인근 요양원 입소자와 주민 등 800여 명이 학교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충남 보령과 당진에서도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불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산림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들어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난 휴일 전국 34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산불이 났고, 아직까지 7곳에서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집중적인 대응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이유는 대기가 극심하게 건조한데다 강풍까지 불면서 불씨를 옮기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서울 인왕산 산불은 5시간 만에 초진이 이뤄졌지만 현재까지도 곳곳에서 불씨가 살아났다 꺼지기를 반복해, 완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축구장 21개 면적이 불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.<br /><br />경찰과 소방, 산림당국은 화재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화재 #산불 #건조특보 #전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