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남 홍성 산불 주불 진화 목표…대전·금산도 진화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전국 30여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7곳에서는 오늘까지 산불 진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날씨가 건조한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충남 홍성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충남 홍성 산불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대로 충남 홍성은 여전히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불이 발생한지 18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불길이 보이고,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산림당국은 어제 오후 1시 20분을 기준으로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,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지만 확산하는 불을 끄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첫 발화지 뿐만 아니라 홍성 안에서도 불이 바람을 타고 이곳저곳에 옮겨 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당국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3,000여명과 진화장비 100여대를 투입해 야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야간작업은 산불을 끄기보다 확산을 차단하는 임무가 우선입니다.<br /><br />방화선을 구축해 산불이 번지지 않도록 물을 뿌리는 작업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진화율은 오전 5시 기준 65%대로 산불영향구역은 921ha에 이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불로, 민가 35채와 축사 등 시설물 60여곳이 소실됐습니다.<br /><br />화재 인접 주민들도 마을회관과 학교에 대피해 불이 꺼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림당국은 오늘 내 주불 진화를 목표로 일출과 동시에 가용가능한 헬기를 투입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전 서구 산직동과 충남 금산도 산불 3단계가 발령됐고, 충남 보령과 당진도 산불 상황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인데요.<br /><br />현재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전 서구 산직동과 금산 산불도 어제 오후 8시반 기준 3단계로 대응단계가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이곳도 어제 낮 12시쯤부터 화재가 발생하면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곳 역시 불로 민가 3채가 불에 타고 인근 요양원 입소자와 주민 등 870여 명이 학교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대전·금산 산불도 진화율이 60%대에 이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충남 보령과 당진에서도 밤새 산불 진화작업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산불이 발생한 지역 모두 해가 뜨면 산불 진화헬기를 투입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어제 하루 전국에서 30여곳, 지금도 7곳에서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렇게 집중적인 대응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이유는 대기가 극심하게 건조한데다 강풍까지 불면서 불씨가 계속 옮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서울 인왕산 산불은 산불 발생 5시간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지만 여전히 잔불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축구장 20개 면적이 불탄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찰과 소방, 산림당국은 화재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충남 홍성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#화재 #산불 #건조특보 #전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