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34건 산불 발생…올해 최다, 역대 3위 기록 <br />2002년 4월 5일 식목일에 역대 최다 63건 산불 <br />2000년 식목일에 50건 산불 발생…4월 초 ’위험’<br /><br /> <br />앞서 전해드렸던 산불을 포함해 어제 전국적으로 무려 34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건조특보 속에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는 고온 현상이 겹친 것이 원인인데, 오늘도 상황이 만만치 않아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기상·재난 전문기자 연결해서 산불 원인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김민경 기자! <br /> <br />하루에 3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면 이례적인 일 아닌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올해 들어 가장 많았고요, <br /> <br />기록을 살펴봐도 상위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역대 가장 많은 일 산불은 지난 2002년 4월 5일, 식목일에 발생했는데요, <br /> <br />무려 63건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2위는 2000년 4월 5일에 50건이고 어제 34건이 3번째로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충남 홍성에는 지난달 경남 합천 산불에 이어 두 번째로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됐고요, <br /> <br />서울 인왕산 산불은 역대 처음, 서울 시내에 산불 2단계가 발령된 사례로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제 이렇게 많은 산불이 난 원인은 무엇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선 건조한 날씨가 가장 큽니다. <br /> <br />전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고, 서울과 충청권 곳곳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날씨가 바짝 메마른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고온건조한 바람이 가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한 바람으로 바뀌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서울이 25.2도, 홍성 23.7도, 대전도 22.8도를 기록하는 등 4월 초반이지만 초여름 더위를 보였고, 산림은 더 건조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봄철 동해안 지역에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어제 발생한 산불이 서쪽 지역, 그러니까 수도권과 충청권에 집중된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산불신고가 대부분 점심시간 이후에 집중됐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주말 동안 봄꽃 나들이객이 증가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한식을 앞두고 성묘객 실화와 쓰레기 소각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럼 앞으로의 산불 전망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오늘도 산불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날씨 상황이 어제보다 더 안 좋습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동풍이 불며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, <br /> <br />서울 기온은 27도로 어제보다 더 높아 더 위험합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3040309570965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