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우디, 다음 달부터 원유 하루 50만 배럴 감산 <br />사우디 에너지부 "국제 원유시장 안정 위해 단행" <br />아랍에미리트, 내달부터 하루 14만4천 배럴 감산<br /><br /> <br />지난해 대규모 감산에 합의한 'OPEC 플러스' 소속 주요 산유국들이 하루 116만 배럴 규모의 추가 감산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배럴당 최소 10달러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증산을 요구해 온 미 행정부와 감산을 앞장서 결정한 사우디 사이에 긴장이 고조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석유수출국기구, 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 협의체 OPEC+가 다음 달부터 원유 감산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 달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50만 배럴 줄일 것이라고 국영통신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 에너지부는 감산은 연말까지 시행되며 국제 원유시장 안정을 위해 단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자발적 감산은 지난해 10월 OPEC+ 회의에서 결정된 하루 200만 배럴 감산과는 별도로 실행되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아랍에미리트도 다음 달부터 하루 14만4천 배럴 감산에 돌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라크 21만천 배럴, 쿠웨이트 12만8천 배럴을 비롯해 오만, 알제리, 카자흐스탄도 자발적 감산에 동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OPEC+ 회원국이 발표한 추가 감산량을 합하면 하루 116만 배럴에 달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3월부터 6월까지 하루 50만 배럴 감산을 예고한 러시아는 감산 기한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유가가 OPEC+ 추가 감산 결정으로 당장에 적어도 10달러는 오를 것으로 로이터는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OPEC+ 이번 추가 감산 결정은 미국의 증산 요구와 충돌하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미 행정부는 고물가를 잡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원유 판매 수익을 줄이기 위해 증산을 요구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해 10월 미국 요구를 무시하고 OPEC+ 감산 결정을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관계를 전면 재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존 커비 /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관(지난해 10월 12일) : 많은 회원국이 사우디아라비아 중심의 석유 카르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.] <br /> <br />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중국 주도의 상하이협력기구 합류를 선언하며 중국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OPEC+의 추가 감산 조치에 현명하지 못한 감산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종수 (js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40310100008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