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가 뜬 이후 헬기를 다시 투입하는 등 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진화율은 73%까지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강한 바람과 연기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늘 중으로 주불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양동훈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충남 홍성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현재 산불은 어떤 상황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##현장 상황 반영 <br /> <br />네, 보시는 것처럼 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엄청난 연기가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방진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도 매캐한 냄새가 계속 느껴질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주변에서는 산불 진화 헬기가 물을 붓는 모습도 중간중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11시 기준 진화율은 73%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불의 길이는 전체 20㎞에서 5.4㎞까지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 영향 구역은 984ha로 추산됐는데, 축구장 천3백 개를 넘는 엄청난 면적입니다. <br /> <br />충남 홍성군 서부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전 11시쯤입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어제 낮 발령한 산불 3단계를 유지하면서 헬기 18대를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거센 바람에 불길이 번지고 되살아나기를 반복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이중균 / 충남 홍성군 : 불이 날아가서 이 산에 가 붙더라고. 그래서 또 고성능 (살수)차로 물 떠와서 껐거든요. 껐는데 또 살아난 거예요.] <br /> <br />산불 상황실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'오늘 중으로 주불 진화를 마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'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아직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, 주택과 창고 등 시설물 60여 곳이 불에 탔고 주민 2백3십여 명이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산불로 홍성군 서부면에 있는 3개 학교는 오늘 하루 휴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 2단계가 발령된 충남 당진 대호지면 산불은 11시 기준 진화율 78%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령 청라면에 난 산불은 조금 전인 오전 10시 50분쯤 주불 진화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큰 만큼, 쓰레기를 태우는 행위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동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40313545957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