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부터 대정부 질문…첫날 '대일 외교' 격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에서 정치·외교·통일·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대정부 질문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첫날인 오늘은 대일 외교와 안보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이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는 오늘부터 사흘간 대정부 질문을 이어갑니다.<br /><br />오후 들어 3시 넘어 대정부 질문이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앞서 강제징용 해법을 비롯한 정부의 대일 외교를 굴욕 외교라고 비판해온 민주당은, 오늘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비롯한 한일 관계 현안을 놓고 대여 공세에 나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여권은 한일 회담 관련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논의의 가치도 없다고 차단하는 한편,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역시, 오염된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안보와 관련해선 북한의 전술 핵탄두 개발 상황과 잇단 도발에 대한 정부 대응책이 주요 의제입니다.<br /><br />오늘 대정부 질문에는 각 소관부처 장관들이 자리했는데요.<br /><br />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참석한 가운데, 최근 헌법재판소의 '검수완박' 법안 유효 결정과 특검 등에 대한 공방도 초반부터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한 장관은 대정부 질문 참석 전 야권이 추진하는 '50억 클럽 특검'에 관해 "국회에서 추진하면 될 문제"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"특검 제도가 특정인 보호나 특정사건 방어용으로 활용된다면 국민이 제도를 신뢰하겠느냐"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국회는 내일 경제 분야, 모레 교육·사회·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을 이어갑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는 대정부질문이 시작하기 전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맞붙었다는데,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강제징용 해법부터 한일 회담 결과 등을 놓고 연일 설전을 벌여온 여야의 화두가 다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옮겨갔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후쿠시마 방문을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"거짓 선동"이라며 역으로 '친일' 공세를 폈습니다.<br /><br />김기현 대표는 "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이 없음을 정부가 밝혔음에도 일본 언론에 근거한 민주당의 거짓 선동이 계속되고 있다"며 2007년 광우병 괴담 사례를 들었습니다.<br /><br />김 대표는 이어 "국민을 속이고 사회 갈등을 키워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민주당에 엄중한 평가가 있을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주호영 원내대표는 "일본의 의도대로 일본 정부의 주장을 기정사실로 보이게 하고 있다"며 "이것이야말로 친일 행위"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제주 현장 최고위에서 또 한 번 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"평화의 섬 제주가 원전 오염수로 가장 먼저 심각하게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"며 "이 문제를 한미 정상회담의 정식 의제로 올려 미국의 전향적 입장을 끌어내야 한다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박홍근 원내대표는 "당장 올여름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한다는데 이를 어떻게 저지할지 정부의 명시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국제해양재판소 잠정조치 요구 제소를 비롯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동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대정부질문 #후쿠시마_오염수 #국민의힘 #더불어민주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