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 사건 바로, 이 세 명이 피의자들입니다. <br> <br>이 중 이 모씨는 피해 여성과 함께 일한 적이 있었는데, 피해 여성가 운영하는 코인 회사에 투자를 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마취제 주사기가 발견되면서 경찰은 간호사인 이 씨의 아내 연루 가능성도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김지윤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와 이 사건 베일을 벗겨보겠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강남 납치 살해사건의 피의자 3명이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구속영장 심사를 받으러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> <br>아파트 단지까지 들어가 피해 여성을 끌고 나온 황 씨만 뒤늦게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[황 씨 / 피의자] <br>"(피해자 유가족에게 할 말 없으세요?) 정말 죄송합니다. (금품 노렸다면서 왜 살해했습니까?) 죄송합니다." <br> <br>또 다른 납치범 연 씨, 범행을 사주한 의혹을 받는 이 씨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.<br><br>피해자와 이들의 관계도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납치범 황 씨와 연 씨는 피해자와 전혀 모르는 사이였지만, <br> <br>사주한 이 씨는 피해 여성과 가상화폐 투자로 얽혀 있었습니다. <br> <br>이 씨는 지난 2020년 피해자가 근무했던 업체의 코인에 9천만 원을 투자했다가 8천만 원 손실을 봤습니다. <br> <br>이후 피해자를 찾아가 하소연을 했고 2천만 원을 도움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그러다 재작년 6월부터는 아예 석 달 동안 피해자와 함께 일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경찰은 20대 공범 1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.<br><br>이 남성에게는 살인예비 혐의가 적용됐는데, "피의자 황 씨가 승용차 한 대를 사주겠다면서 지난 1월 범행을 제안했다"며 "피해자를 미행, 감시하다가 지난달 중순 그만뒀다"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주범 이 씨의 아내가 범행을 도왔을 가능성이 있어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. <br><br>이 씨가 붙잡힌 건물에는 아내가 간호사로 일하는 병원이 있습니다.<br><br>이 씨는 피해자를 살해 유기한 당일에도 이 병원에 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<br>[목격자] <br>"목요일하고 금요일 연 이틀만 왔어. 전날은 여자랑 같이 왔어요. 점심 때 쯤 와서 그때쯤 나갔어. 한 6시간 7시간 있었던 것 같아. 갈 때는 혼자 간 것 같아요." <br> <br>범행도구로 주사기가 사용됐고 여기서 마취성분이 나왔는데 경찰은 이것을 어디서 구했는지 따져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법원이 피의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만큼 경찰은 추가 공범과 조력자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정다은 <br>영상취재 : 김근목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