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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곳 산불, 강풍 타고 확산…“잿더미뿐”

2023-04-03 6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덥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 하루였습니다. <br><br>서울 낮 기온이 25.9도까지 올랐는데요. <br> <br>비도 안 오고 전국이 바짝 마른 상황 어제 전국 35곳에 이어 오늘도 10곳에서 추가로 산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어제부터 이어진 충청 지역 산불, 꺼질 만하면 강풍이 불어 다시 타오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집도 불타고, 농가 돼지 염소 타 죽어도 손쓸 방법이 없는 피해 주민들 망연자실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산불이 훑고 간 자리. <br> <br>남은 거라고는 잿더미뿐입니다. <br> <br>[함수일 / 충남 홍성군] <br>"(불이) 여기서부터 시작했어요. 이쪽에 상황이 다 불바다였거든요." <br> <br>30년 동안 돼지를 키워온 이 축산농가는 이번 불로 돼지 860마리를 잃었습니다. <br> <br>[함수일 / 충남 홍성군] <br>"말할 것 없죠. 돈을 떠나서 내가 키우던 짐승이고…." <br> <br>돼지 농장을 삼킨 산불은 근처 염소 농장까지 덮쳤습니다. <br> <br>[최정화 / 충남 홍성군] <br>"마음이 착잡하죠. 지금도 불난 와중에도 염소들 사료 주고 있지 않습니까.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고." <br> <br>산불이 지나간 자립니다.<br> <br>집은 모두 타서 흔적이 없고요. <br> <br>농기계도 뼈대만 남았습니다. <br><br>현장엔 아직도 매캐한 연기가 계속 나고 있습니다.<br> <br>이번 불로 충남 홍성군에서는 주택 32채를 포함해 67개 시설물이 탔습니다. <br> <br>230명 넘는 주민이 대피해 학교 강당에서 지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전영태 / 충남 홍성군] <br>"(챙긴 게) 하나도 없죠. 불이 확산되니까 그냥 미처 생각도 못 할 사이에 불이 달라붙더라고요" <br> <br>당국은 산불 대응 4단계 중 3단계까지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지만, 오늘 초속 9.6m로 부는 센 바람이 문제입니다. <br><br>[남성현 / 산림청장] <br>"강풍이 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. 산불은 강풍으로 인해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오후 4시 기준 피해 면적은 1100ha를 넘었고, 진화율은 58%입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낮 12시 20분쯤 전남 함평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대응 2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주민 8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. <br> <br>비슷한 시각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에서도 산불이 나 헬기 6대와 진화 장비 22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박영래 <br>영상편집:강민<br /><br /><br />김태영 기자 liv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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